[일상] 시즌 N번째 인생 노잼 시기
개요
내 취미는 온라인 게임이다.
퇴근하면 게임을 하고, 주말이 되면 눈을 떠서 게임을 한다.
근데 혼자 하는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랑 같이 하는 게임에만 흥미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친구들도 바빠지게 되었고 서로 시간을 맞춰 무언가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럴수록 혼자서 시간을 때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냥 누워서 유튜브나 릴스를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잡념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게임 취향의 문제인가?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그 게임을 지금도 하고 있을 줄 몰랐다.
그래도 메이저한 게임은 웬만한 건 다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유일하게 못 즐기는 게임 장르가 있다.
오픈 월드 기반의 자유도 높은 게임을 너무 너무 너무 못 한다.
게임 플레이에 재능이 없다기보다는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금방 접게 된다.
마인크래프트, 굶지마, 팰월드 등…
친구들이랑 하는 게임이 좋더라도 저 게임들은 몇 시간 하고 나 혼자 다른 게임을 하러 가는 경우가 잦다.
소위 말하는 힐링 게임류. 이런 게임들은 적은 집중력으로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 장점인데 재미부터가 없어 버리니 장점을 느끼기도 전에 끝나 버린다.
저런 게임을 즐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게임만 하는가?
게임 말고 좋아하는 걸 고르라고 하면 운동을 고를 것이다.
물론 헬스는 아니고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 족구, 풋살, 배드민턴 등을 좋아한다.
그래도 한창 풋살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것도 같이 풋살을 하던 지인들의 군대, 현생 이슈로 해체되었다.
동호회에 들어가자니 모르는 사람들과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도, 또 다른 사회생활이 생기는 것 같아 좀 꺼려진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헬스나 러닝인데 게임과 마찬가지로 내가 재미만 붙일 수 있다면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지만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럼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블로그를 갑자기 연달아 쓰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최근 들어 생각이 많았는데 블로그를 쓰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한 줄씩 쓰다 보면 내가 뭐 때문에 생각이 많은지 보일 것 같았다.
우선은 생각만 하고 글로 적지 않았던 것들을 다 적어 볼 생각이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그리고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알게 되고 궁금해진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겨 보려고 한다.
아이디어
무언가를 만들어서 남기는 것 또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AI를 사용해서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 생각해 둔 아이디어가 있긴 한데 돈이 되진 않을 것 같고 서비스와 내가 생각해 둔 서비스명이 찰떡이라서 만들고 싶다.
내가 생각해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생각난 김에 블로그에 쓸 거 다 쓰고 슥슥 만들어서 GitHub에 올려놔야겠다.
마치며
요즘 들어 잉여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이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졌다.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 보니 돈을 아끼고 모으는 방법이나 운동 같은 자기 관리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주식 관련 공부도 시작했고, 불필요한 지출을 정리하며 미래에 조금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나는 항상 현재를 우선시하는 사람이었는데 결혼의 영향이 컸던 건지, 아니면 그냥 노잼 시기에 감정 변화가 큰 건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즐거움도 적당히 챙기면서 나중의 나와 가족이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 행복이 내 노력으로 만들어지든, 또 다른 무언가로 인해 찾아오든,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이 미래의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